[THE AI Report 2024-14]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 방안 - 개발도상국의 AI 기회와 도전을 중심으로 

결론 및 시사점

○ (AI의 기회와 도전과제) 저소득·중저소득 국가 및 지역사회에게 AI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동시에, 기존에 존재하는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도 작용

-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보건, 식량 등 글로벌 주요 과제를 해결하거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을위한 도구로서 AI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추세

- 반면, 에너지, 인터넷 접근 등과 같은 기본 인프라의 부족, 양질의 데이터 및 컴퓨팅 요소의 부족, AI 전문 역량 부족, AI 거버넌스 부재 등은 지속적으로 저소득국, 중·저소득국에서 AI 발전의 장애 요인으로 꼽히며기존의 디지털 격차가 AI 시대에 더욱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므로 국제사회의 지원과 공조가 필수적

   ※ UN의 자문관 Renata Dawn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나 새로운 AI 제품 및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국가에서는 AI가 기존의 디지털 격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2024.12.12.)

○ (UN 고위급 자문기구 제언) UN 고위급 자문기구는 주요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에 개발도상국이소외되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거버넌스의 대표성·조정·이행 격차 해소 필요성 강조

  ※ 7대 주요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OECD AI 원칙, G20 AI 원칙, GPAI 선언 등)에 모두 참여하는 국가는 7개로, 118개국(주로 개발도상국)은 전혀 참여하지 않음

- 7대 제언을 통해 개발도상국이 AI 활용에 있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인 열악한 인프라, 컴퓨팅 및 데이터 부족, 인재 부족, 거버넌스 참여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

· AI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국제 과학 패널 설립 제안, 포용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체제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AI 거버넌스 정책 대화 시행 및 AI 표준 교환소 설립, 그리고 AI에대한 접근성 제고 방안으로 역량 개발 네트워크 구축과 AI 글로벌 펀드 조성 등을 제안

- 거버넌스 정책 대화를 통해 기존 선진국 중심으로 논의된 글로벌 AI 규범에 저소득국, 중저소득국 등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했다는 의의 가짐

○ (디지털·AI ODA) 개별 국가는 글로벌 AI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AI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마련하거나 개발협력 이니셔티브 발표

- 영국은 블레츨리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기술의 혜택을 전 세계가 공평하게 누리고 개발도상국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for Development 프로젝트 발표('23.11)

- 독일 연방경제협력개발부(BMZ)는 AI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개발, 인프라 구축, 정책 프레임워크 마련이라는 3개 주요 목표에 따라 개발협력 이니셔티브 「FAIR Forward」 추진 중

  * 가나, 르완다, 우간다, 케냐,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인도 등 7개 파트너 국가와 협력 중

○ (글로벌 AI 거버넌스)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도 AI '포용', '지속가능성', 'SDGs' 관련 키워드는지속적으로 언급되거나 확장되는 추세

- OECD AI 원칙('19.5),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행동강령('23.10), 英 블레츨리 AI 안전성 정상회의('23.11)와 AI 서울 정상회의('24.5), UN AI 결의안 등 주요 글로벌 AI 규범에서 AI·디지털 격차 해소, 문화· 지역적 다양성 존중 등의 내용은 UN SDGs와 연계되어 주요 쟁점으로 논의 중

출처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THE AI Report 2024-14] (발행일 2025.2.5.)